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2014월드리그에 첫발을 내딛는다. 한국은 네덜란드·체코·포르투갈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전광인, 송명근 등 어린 선수들이 지난해보다 기량이 향상됐고 큰 부상이 있는 선수가 없다"며 "네덜란드는 강팀이고 포르투갈과 체코도 만만한 팀이 아니지만 우리만의 플레이를 잘 이끌어 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공익 근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세터 한선수를 대표팀에 포함한 박 감독은 "한선수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라며 "6월 체코와의 경기에는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월드리그를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보고, 선수단의 조직력을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