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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태 한국배구연맹(KOVO) 전임심판이 정들었던 심판복을 벗는다.
국제무대에서도 맹활약했다 1987년 국내 A급 심판이 된 그는 1990년 처음으로 국제심판이 된 데 이어 1998년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국제배구연맹(FIVB) 심판이 됐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국가 간 A매치 총 350여 회에서 심판을 맡았다. 그랑프리, 월드리그,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12회나 주심으로 심판대에 오르는 등 '심판 중의 심판'으로 활동했다. 김 전임심판은 2010년 세계클럽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국제심판으로서 은퇴식을 치르고 FIVB로부터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김 전임심판은 현재 아시아배구연맹(AVC) 심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퇴 후 후진 양성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