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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에게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아버지'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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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전해들은 신 감독도 웃었다. 신 감독은 "오늘 이겼는데 청을 거절할 수 없다"면서 "안 그래도 저녁에 할 일이 없었는데 소주 한잔 하겠다. 선수 트레이드라도 잘하려면 김 감독한테 잘 보여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의 통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보통이라면 이민규를 뛰게 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를 할 줄 아는 감독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 감독은 "제자들이 V-리그에 많아지니까 이겨도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대1(26-24, 21-25, 25-23, 25-22)로 눌렀다.
안산=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