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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태국에서 보내는 여자배구대표팀의 표정이 각양각색이다.
떡 하나마다 'Our Legendary Volleyball Queen Forever(우리의 전설적인 배구 여왕이여 영원하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그와 함께 김연경의 경기 사진이 담긴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기대하지 못했던 송편을 먹게 된 김연경과 선수들은 태국 현지까지 직접 떡을 전달해준 팬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부러움도 표했다. 김연경은 "미팅 시간에 살짝 놓고 가시는 바람에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며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하나같이 "예상하지 못했던 송편 덕분에 힘이 난다"고 활짝 웃었다. 추석 명절에 타지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송편을 먹게 된 표승주(도로공사)와 박정아(IBK기업은행)는 "내 팬들도 한국 어딘가에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