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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12점' 박기원호, 뉴질랜드 완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9-06 15:16


김정환과 송명근이 기뻐하고 있다. 고마키(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한국이 뉴질랜드를 가볍게 잡고 2014년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최종라운드 첫 승리를 거두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3대0(25-16, 25-9, 25-11)으로 이겼다. 김정환이 12점, 안준찬이 11점을 올렸다. 송명근은 10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한선수가 세터로 나섰다. 김정환이 라이트를, 전광인과 곽승석이 레프트로 출전했다. 하경민과 하현용이 센터로 포진했다. 리베로는 부용찬이 선발출전했다.

1세트부터 여유가 넘쳤다. 전광인이 호쾌한 스파이크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한선수가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인트가 12-5로 벌어지자 박기원 감독은 한선수를 빼고 신예 이민규를 토입하는 여유도 보였다. 이민규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이민규의 토스워크도 제대로 먹혀 들어갔다. 중반 이후에는 곽승석과 전광인을 빼고 송명근과 안준찬을 투입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국은 23점을 만든 뒤 잇따른 범실과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연속 6점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하경민과 김정환의 마무리로 1세트를 25-16으로 마쳤다.

2세트에는 진상헌을 투입했다. 2세트는 송명근의 서브에이스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안준찬과 김정환 하경민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12-6상황에서 한국은 송명근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3연속 득점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에는 진상헌이 날카로운 서브를 선보이는 등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한 끝에 25-9로 승리했다.

3세트 들어서도 한국의 우세는 계속됐다. 세트 초반부터 블로킹을 앞세우며 점수차를 벌렸다. 14-9 상황에서는 발목이 안 좋은 서재덕을 투입했다. 몸상태를 확인하는 차원이었다. 한국은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25-11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7일 오전 카타르와 2차전을 치른다.
고마키(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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