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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성사된 숙명의 한-일 톱매치 21일 개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4-16 09:35 | 최종수정 2013-04-16 09:35




숙명의 대결이 펼쳐진다.

한-일 배구 클럽 정상팀이 맞붙는 2013년 한-일 V-리그 톱매치가 21일 일본 센다이시 제비오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일 톱매치는 2006년 한국배구연맹과 일본 V-리그가 한-일 배구 교류를 위해 창설돼 올해 다섯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회 초기에는 양국 남녀 리그 1, 2위팀이 참가해 맞붙었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양국 1위팀만 참가해 단판승부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대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으로 인해 3년 만에 재개최된다.

한-일 톱매치에는 올시즌 우승을 차지한 삼성화재와 IBK기업은행이 각각 남녀부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일본은 사카이블레이저스와 히사미츠 스프링스가 출전한다.

외국인선수들도 한-일 톱매치에 참가한다. 일본 사카이블레이저스에는 2010~2011, 2011~2012시즌 LIG손해보험에서 뛴 밀란 페피치가 리그 MVP 및 공격부문 2관왕을 차지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톱매치에도 함께 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네 차례 대회에 모두 출전해 2006년과 2010년 등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사카이블레이저스는 2006년과 2009년 각각 3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창단 후 첫 톱매치 출전이다. 일본 히사미츠는 2006년과 2007년 2회 우승, 2009년 3위 등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금은 남녀 1위팀에 1만달러(1100만원), 2위팀에 5000달러, 남녀 MVP와 MIP에 각각 1000달러와 500달러가 주어진다.

19일에는 양국 남녀 감독과 주장, 대표선수가 제비오아레나 체육관에서 일본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배구클리닉과 일본 대지진 재해지역 방문을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히사미츠의 여자부 경기는 21일 낮 12시30분에 개최된다. 삼성화재-사카이의 남자부 경기는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일본 NHK에서 생중계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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