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에 반가운 소식이 알려졌다. 신생팀이 창단한다.
러시앤캐시는 지난 시즌 드림식스의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 기대 이상의 마케팅 및 홍보 효과를 누렸다. 특히 대부업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는데 프로배구가 큰 역할을 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시즌 이후 드림식스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우리금융지주와의 대결에서 밀렸다. 이후 신생팀 창단을 적극 모색했고, 결과물을 내놓았다. 러시앤캐시는 12일까지 V-리그 참가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의향서가 제출되면 4월 안으로 임시총회를 개최해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 참가가 확정될 경우 프런트와 감독 선임 등 구단 골격을 갖추고 선수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선수는 대학 졸업 예정자 및 3학년(학교장 추천자) 등 8명과 타 구단 보호선수 8명을 제외한 구단별 1명씩, FA 선수 가운데 1차 협상이 결렬된 선수 가운데 현금트레이드가 가능한 선수에 한해 영입이 가능하다.
러시앤캐시의 창단이 결정된 가운데 초대 감독 자리가 궁금해진다. 지난 시즌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이끌었던 김호철 감독이 강력한 후보다. 김 감독 역시 시즌내내 "러시앤캐시가 드림식스를 인수한다면 감독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김 감독은 해외에 머물며 휴식중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