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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향한 러시앤캐시의 마지막 도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3-08 18:07


17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 3세트를 역전으로 따낸 러시앤캐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아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2.17

마지막 도전이 시작됐다.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이기도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한 경기라도 지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만다. 러시앤캐시가 V-리그 3위 자리에 도전한다.

현재 러시앤캐시는 15승13패(승점 44)로 4위다. 2위 현대캐피탈(17승12패·승점49)과 3위 대한항공(16승12패·승점49)과는 승점 5가 뒤져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3대0 혹은 3대1로 잡고 승점 6을 보태야 한다. 그리고 2, 3위팀 중 한팀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러시앤캐시는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러시앤캐시가 추격의 제물로 삼은 팀은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과는 9일 맞대결을 펼친다. 3대0 혹은 3대1로 이긴다면 승점차를 2점까지 좁힐 수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는 LIG손해보험,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맞붙는다. 기적을 바랄 수 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최하위팀인 KEPCO와의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승점 추가가 확실시된다.

러시앤캐시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수단 모두 마지막 기적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특히 최근 우리금융지주에게 인수가 확정되면서 선수단 모두 사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이라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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