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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코보컵 우승팀의 저력을 발휘했다.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베티는 1세트 초반 이숙자 세터와 다소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부터 이나연 세터가 투입된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레프트와 라이트를 넘나들면서 멀티 플레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는 후위공격으로 감을 되찾았다. 활처럼 휘면서 상대 블로커 위에서 내리꽂는 파워풀한 스파이크는 위력적이었다.
이밖에도 런던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 정대영과 한송이도 각각 13득점과 1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GS칼텍스는 수비 면에서 지난시즌과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랠리가 계속되도 집중력이 유지됐다. 또 자체 범실로 늘어나면서 패배를 자초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구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