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숙적'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의 패기가 일본의 노련미를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은 전광인(12득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 공격이 저조했다. 범실도 22개나 쏟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은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였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의욕이 너무 앞섰다. 모두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본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은 2일 미얀마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