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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페네르바체)은 겸손했다. 유럽 최고의 선수가 됐지만 아직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김연경은 "사실 유럽 배구챔피언스리그를 여러 차례 경험해 본 동료선수들조차도 이번 대회 우승이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만큼 힘들게 우승을 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놀라워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는 김연경은 "터키리그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뛴다. 공격과 수비, 리시브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했다.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연경은 "앞으로 팬들이 여자배구에 관심을 보다 많이 가져다주면 저를 뛰어넘는 후배 선수들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