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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KEPCO를 꺾고 리그 3위를 지켜냈다.
용병 수니아스가 펄펄 날았다. 34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51.78%에 달했다. 주포 문성민와 센터 윤봉우도 제 몫을 다했다. 각각 18득점과 13득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KEPCO는 용병 안젤코(29득점)와 서재덕(16득점)이 맹활약을 펼쳤다. 블로킹에서도 '장신군단' 현대캐피탈보다 우위를 보였다. 총 12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8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보다 앞섰다. 그러나 범실이 문제였다. 현대캐피탈은 20개로 범실 관리를 잘한 반면 KEPCO는 27개의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특히 안젤코는 혼자 14개의 범실을 저지르는 바람에 패배를 자초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