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식스의 라이트 강영준은 확실한 조커다. 배구에서 조커란 용어는 낯설다. 하지만 강영준은 팀 동료 중 선발로 주로 나가는 김정환이 지쳤을 때 들어가는 후보 선수다. 강영준은 그래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야 빛을 낼 수 있는 선수다. 박희상 드림식스 감독은 강영준에게 이렇게 말한다. "영준아, 너는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그걸 반전시켜야 한다. 니 맘껏하고 나와라."
강영준은 서전트 점프가 80cm로 높은 편이다. 상대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떨어져 있을 때 들어가기 때문에 공격성공률이 높을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