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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은 '제2의 김세진'이 될 자격을 충분히 갖췄습니다."
광주전자공고 시절 박 감독은 공격도 되고 수비도 되는 서재덕의 '올라운드 플레이' 능력에 반했다. 그는 "공격 뿐만 아니라 서브 리시브, 블로킹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다. 어느 포지션에 둬도 제 몫을 다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특히 대담함이 돋보였다. 삼성화재와의 연습경기 때는 블로킹을 시도한 가빈을 앞에두고 과감한 공격을 선보이기도 했단다.
서재덕은 힘이 장사였다. 그러나 파워에 부족함이 있었다. 박 감독은 웨이트훈련을 지시했다. 몸에 대한 균형이 갖춰지자 자연스럽게 스파이크에 힘이 붙었다.
서재덕은 욕심이 많은 선수다. 최홍석(드림식스)과의 신인왕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기 위해선 보완할 점이 있다. 테크닉이다. 손목을 틀어서 좀 더 스파이크를 좌우측으로 날리는 것이 필요하다. 또 대학시절 주 포지션은 라이트였지만 KEPCO에선 안젤코때문에 라이트로 보직을 옮겼다. 이단 공격에 대한 부담감도 떨쳐야 한다. '겁없는 신인' 서재덕의 고공비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16일)
KEPCO 3-2 현대캐피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