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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이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내내 우리캐피탈의 패기에 밀리다가 27-25로 겨우 승리했다. 신 감독도 "1세트가 고비라고 생각했다. 서브 범실이 많으면 어려운 경기를 하는데 범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발목부상에도 투혼을 보인 김학민을 칭찬했다. 신 감독은 "(김)학민이가 발목이 좋지 않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세터 한선수의 토스가 발전하고 있다. 이는 우리팀만이 아니라 대표팀에도 좋은 현상이다.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V-리그도 자신있게 임하게 됐다. 신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에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통해 서비스하는 팀컬러를 가지고 싶다"고 V-리그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