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2024~2028년)'을 발표했다.
|
|
|
문체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태권도를 평생 수련하고, 즐길 수 있도록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태권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의 정책 비전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① 맞춤형 콘텐츠 보급으로 폭넓은 수련인구 확보 ②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갖춘 '태권도장' 운영지원),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① 신규종목 개발 및 경기화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② 태권도를 K-문화관광 킬러콘텐츠로 육성, ③ 태권도 테마의 K-스포츠 관광 활성화), 지속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① 태권도 확산을 위한 국가별 맞춤형 지원 ② 세계인의 문화자산, 태권도 문화교류 확산 ③ 국기, 태권도 정체성 강화)'의 3대 추진 전략, 8개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
|
|
둘째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가상태권도, 비치태권도, 혼성단체전 등을 지원해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추가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한다. 태권도 경기 운영 방식에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관람형 태권도를 육성하고,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 등 신규 종목의 저변 확산을 위한 대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K-컬처의 핵심자원으로 육성한다. 시범단 경연대회를 정례화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입상팀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지와 해외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토리텔링형 태권도 시범, 케이팝 태권 댄스 경연,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공연 전문가와 협업해 시범단 공연을 다변화, 고도화하도록 지원한다.
우리 고유 무도인 태권도를 활용해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힘쓴다. 태권도 명소, 무예 명소 등에서의 성지순례, 태권 품새 챌린지 투어 등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서울과 무주 등 태권도 주요 단체 소재지에서 '태권도의 날' 전후 태권도 축제와 국제 박람회 등을 개최해 태권도를 홍보한다. 아울러 무주 태권도원을 명소화해 K-스포츠 핵심 브랜드로 성지화한다. 이러한 핵심 콘텐츠 강화를 바탕으로 체류형 태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태권도원 방문과 체류를 활성화한다.
셋째 지속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의 위상을 높인다. 전세계가 태권도를 즐기고 수련할 수 있도록 국가별 전략적 기준을 설정,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외에 보급해하고, 지도자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기술 관련 인재를 교육하며, 태권도인이 국제 스포츠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국가의 문화·환경에 맞춘 문화 포용적 현지화를 추진한다. 국가·지역별 다양한 수련방식을 공유할 수 있는 대륙별 '태권도 박람회'를 개최하고 국제적인 태권도 수련 교본을 마련해 전세계 수련문화를 공유한다.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태권도의 가치를 발굴하고 계승하는 아카이브를 고도화하고, 태권도 해외 진출 역사 발간, 태권도 역사 해외 전시 등을 통해 태권도의 역사와 정통성을 홍보한다. 태권도 단체 간 역할 정립을 위한 상생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뒷받침한다. 태권도 승품단 심사 제도도 수혜자 중심으로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신뢰도를 높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은 태권도를 전세계 문화와 스포츠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이정표이다. 특히 다양한 종목 개발과 태권도의 K-문화관광 콘텐츠화는 태권도를 더욱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태권도가 그 저변을 확대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평생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는 정책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