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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에 진심'최윤 회장"인지종목 도약한 럭비,저변확대X개혁작업 마무리 위해 재선 도전"[오피셜]

전영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5 17:57 | 최종수정 2024-12-05 17:58


'럭비에 진심'최윤 회장"인지종목 도약한 럭비,저변확대X개혁작업 마무리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럭비에 진심인 최윤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5일 "최윤 회장이 4일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를 협회 사무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한럭비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중순경 대의원, 시·도 협회, 시군구협회, 심판, 선수, 지도자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출마 의사 표명과 함께 최 회장은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갔다. '직무 정지' 중에도 국제관계 업무는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해외 업무는 직접 챙길 방침이다.

최 회장은 2021년 1월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에서 75%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후 '비인지종목' 럭비의 인지화를 부르짖으며 혁신과 변화의 선봉에서 국민,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최 회장은 "'넷플릭스'에서 이달 10일 공개될 '최강럭비'를 통해 우리는 한국에도 럭비 부흥을 위해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러거들이 있음을, 럭비 강국으로 부지런히 나아가고 있음을 널리 퍼뜨릴 예정이며, 내년 5월에는 OK금융그룹이 후원한 국내 최초의 럭비 소재 지상파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는 저를 비롯한 24대 집행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결실이자, 한국 럭비가 비인지종목의 설움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인지스포츠로 도약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자부심을 전했다. 이어 "다시는 잘못된 관행과 관례를 답습하며 어두웠던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개혁 작업을 이어나가고자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고 연임 도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최 회장은 '럭비의 인지스포츠화'를 목표로 안정적으로 협회를 운영하며 한국 럭비 100년 역사 이래 '사상 첫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및 '17년 만의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등 성과를 올렸다. 또 국내 럭비 대회 전 경기 개최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정례화 및 사상 첫 국내 럭비 경기 관람 티켓 유료화 국가대표 상비군팀 운영 아프리카 국가 대상 사상 첫 테스트매치 개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국가대표 선발시스템 구축 국내외 전지훈련 확대 등을 통한 국제대회 경기력 향상 LG전자·대상웰라이프 등 20여개의 외부 스폰서 유치 자사고 대상 럭비 아이비리그 개최 고화질 생중계 등을 통해 팬들과 미디어의 럭비에 대한 관심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럭비를 경험한 사람들이 럭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럭비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면서 "4년간 선택과 집중에 방점을 두고 이어온 저변 확대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고, 보다 튼튼해진 한국 럭비 기반 아래 진정한 인지스포츠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25대 대한럭비협회를 그려나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변화하고 있는 한국 럭비만을 생각하며 사명 의식을 가지고, '끼리끼리' 파벌 문화를 버리고 진정한 럭비 선진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며 "더이상 한국 럭비에 불순한 의도로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존재해서는 안 되며, 이러한 적폐 세력에 당당히 맞서 누구에게나 공감받는 한국 럭비 발전 체계를 더 단단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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