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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펜싱 코리아가 파리올림픽 후 새 시즌 국제 무대에서 더 강해졌다. 올림픽 메달을 따낸 '강세종목' 사브르뿐 아니라 에페, 플뢰레 종목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펜싱국가대표팀은 22~25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에페 월드컵, 튀니지 튀니스에서 펼쳐진 남녀 플뢰레 월드컵에서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휩쓸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16강서 루마니아를 45대26으로 대파했고, 8강서 헝가리를 43대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폴란드와 대접전을 펼쳤지만 '해결사' 송세라가 35-35로 시작한 9바우트를 44-38로 요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단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는 절대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대표팀은 시즌 첫 대회인 아랍에미레이트 푸자이라월드컵에서 송세라의 결장 속에 5위를 기록했지만 송세라의 합류 후 분위기가 급상승하며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따내는 쾌거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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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