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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빅터 레이예스와 한 시즌 더!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연한 수순. 레이예스는 올시즌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몸값 협상이 관건이었을 뿐, 레이예스의 잔류는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었다.
레이예스는 올시즌 144게임 전 경기 출전하며, 타율 3할5푼2리 15홈런 202안타 11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확실한 컨택트 능력과 해결사 본능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202안타는 2014년 서건창(당시 키움)이 세운 201안타 기록을 깬, 새로운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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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와의 재계약을 이끈 롯데 박준혁 단장은 "레이예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올 시즌 전 경기를 출전하는 투혼을 보여줬"며 "타격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중심 타자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레이예스도 "롯데, 부산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으로 화답했다.
한편 레이예스와 계약을 마친 롯데는 남은 외국인 선발 투수 2명과의 계약도 빠르게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