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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핸드볼 선수로 34년간 행복했다."
국가대표로도 족적을 남겼다. 그는 15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볐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무대도 밟았다.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 은퇴한 박찬영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시원섭섭하다. 핸드볼 선수로서 34년, 실업 생활 20년을 행복하게 했다. 좋은 스승님과 선후배를 만나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선수 생활하면서 아쉬운 점은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도 땄고, 올림픽도 출전해봤다. 두산 소속으로 리그 9연패를 하기도 했다. 2018~2019시즌엔 전승 우승도 해봤다"고 말했다.
핸드볼 선배이자, 그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윤경신 두산 감독은 "같이 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최고의 골키퍼를 양성할 수 있는 더 멋진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며 언제나 응원한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