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반을 맞아 19일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성과와 앞으로의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
|
체육 분야 향후 추진 계획과 관련 문체부는 8월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낡은 관행들을 과감하게 혁신해서 자유롭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한 부분을 인용한 후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조사 결과 드러난 체육계의 불공정한 관행을 타파하고, 투명한 스포츠 행정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가칭)스포츠혁신지원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연임 승인으로 논란이 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와 관련 "체육단체 임원의 연임 심의를 별도 기구에 맡기고,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관할권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법적·제도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명시했다. 내년부터 생활체육 예산 일부를 대한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시도 체육국에 직접교부하는 정책도 밝혔다. "대한체육회를 통해 지역에 지원했던 생활체육 예산 중 일부(416억원)를 지방협력사업으로 전환해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이외에도 국민체육진흥기금 사업 전반에 대한 집행과 성과관리를 강화한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 속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에 걸맞게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스포츠 민관협력을 확립하고, 스포츠 재도약의 정책적인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