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일본 간판스타 구보 타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성사된다면 손흥민 양민혁과 함께 한일 스타플레이어가 토트넘의 양 날개를 펼치는 모습이 기대된다. 다만 손흥민과 달리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양민혁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구보는 토트넘이 충분히 탐낼만한 자원이다. 구보는 좌우 윙포워드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볼 간수 능력이 훌륭하며 득점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도 수준급이다. 구보처럼 윙과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여러 조합이 가능하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0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했따. 올 시즌은 1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특히 토트넘 윙어들은 스피드를 앞세워 직선적인 움직임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구보는 좁은 공간에서 세밀한 빌드업이 좋다. 이미 프리메라리가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이기 때문에 양민혁은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
|
|
거래가 정말 실혈될지는 미지수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의하면 구보의 몸값은 5000만유로(약 740억원)에 달한다. 상당히 비싼 편이다. 굵직한 이적은 1월에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토트넘이 원하는 가격은 3000만유로(약 440억원) 수준이라 시각 차이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