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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홍록(건국대)과 정다은(K-water)이 춘천마라톤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2위는 2시간25분25초에 완주한 김윤식(계명대), 3위는 2시간25분50초의 손세진이 각각 차지했다.
여자 엘리트 부문 우승은 정다은에 차지했다. 정다은은 2시간40분13초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장거리(5000m, 1만m) 선수였던 그는 2016년 마라톤으로 전향했다. 정다은은 "춘천마라톤은 올해가 처음인데 언덕이 많아 난코스로 불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했다"며 "레이스 중간 넘어지기도 했지만 대회를 준비하며 애써주신 감독님을 생각하면서 버텼다"고 했다.
올해 춘천마라톤은 국내 엘리트 마라톤 부흥을 위해 외국 선수를 초청하지 않았다. 1위 2000만원, 2위 1000만원 등 국내 마라톤 대회 중 가장 많은 총상금 8200만원이 주어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