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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가 완성된다면 시합 주관뿐 아니라 여기서 다양한 태권도 문화를 전하는 그런 역할을 하리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춘천이 현재로서는 시설이 잘돼 있지만, 더 큰 시설이 필요하다"며 "그런 것들을 보완하면 앞으로 크고 좋은 대회들을 춘천에서 많이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육동한 시장은 "시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그간의 경험과 세계 태권도의 중심 도시를 주도하면서 가졌던 여러 가지 과제들을 구체화하겠다"며 "경제·관광·미래세대 교육 등 측면에서 태권도를 일상화하는 '레거시'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회를 통해 WT가 추구하는 포용·존중·관용을 공동의 가치로 삼아 태권도 사랑을 널리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과 국제 교류를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서 WT와 함께 국제 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며 국제화와 미래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에 더해 마임·연극·인형극 등 문화를 선도하며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국제 태권도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WT 춘천 본부 건립은 220억원을 들여 2028년 말까지 총면적 3천100㎡ 규모의 연맹 본부동을 송암스포츠타운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국제 태권도 대회 유치, 국제 학술 교류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