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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이 영상을 통해 "대만에서 2015년과 2016년 우승 기억도 있고, 대만의 팬들이나 음식, 문화도 무척 좋아한다"며 "모두 대만에서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2018년 호주오픈 단식 16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7-6<7-4> 7-5 7-6<7-3>)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4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개인 최고 랭킹도 2018년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메이저 4강과 단식 세계 랭킹 19위는 모두 한국 선수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후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던 정현은 지난해 윔블던 예선 2회전 탈락 이후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른 정현은 지난주 총상금 2만5천 달러 대회 8강까지 진출했다.
정현이 10월 출전 예정인 대만 챌린저 대회는 정규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고, 퓨처스는 챌린저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다.
대만 챌린저 대회 결과에 따라 10월 27일 개막하는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3만3천250 달러)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임규태 KBS 해설위원은 "일본 경기 영상을 봤는데, 경기 감각만 찾으면 예전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정현이 워낙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인 만큼 부상 문제만 없다면 1, 2년 안에 100위권 복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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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