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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주=연합뉴스) 한종구 윤우용 기자 =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위치한 충북해양교육원이 오는 2027년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선수촌으로 활용된다.
대회 기간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린다.
조직위는 비치발리볼 참가 선수단이 16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해양교육원은 연면적 9천615㎡에 4층 건물로, 비치발리볼 경기장과는 700m가량 떨어져 있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머드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인 만큼 맞춤형 축제 환경을 조성해 선수촌 활용을 극대화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충북도교육청의 선수촌 지원 결정은 대회 준비에 있어 큰 진전을 의미한다"며 "다양한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스포츠 정신을 통해 하나가 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제1선수촌은 세종시에 조성된다.
조직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고 세종시 5-1 생활권과 6-3 생활권에 공급 예정인 공공주택 2천367가구를 제1선수촌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150개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기 종목은 1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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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