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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조상우 연봉 딜레마, KIA는 어떻게 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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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는 올해 키움에서 3억4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2021 시즌 후 군입대 전 2024 시즌 연봉 계약을 한 케이스다. 문제는 올해 성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점이다. 44경기 1패9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 2013년 신인 시즌 후 커리어 로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닝수도 40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고액 연봉자로서 삭감이 돼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 정말 잘 해야, 예비 FA 대우를 받으면 동결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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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에 대한 다른 팀들의 관심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그를 FA A등급으로 만들어야 한다. A등급은 보상 선수를 내줄 때, 보호 선수를 20명밖에 묶지 못한다. 전년 연봉 200%도 돈으로 줘야 한다. 조상우가 A등급이 되려면 내년 시즌 팀 내 연봉 3위(FA 선수,계약 마지막 해가 아닌 비FA 다년계약 선수 제외) 안에 들어야 한다. 동시에 최근 3년 연봉 총액 평균액이 리그 전체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KIA는 통합 우승을 차지해 선수들 연봉 인상 요인이 많은 가운데, 어찌됐든 조상우도 연봉을 크게 올려줘야 안정적으로 A등급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KIA는 조상우 연봉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