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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23)가 한국에 온다. 올해부터 WTA 500으로 승격된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코리아오픈은 2004년 초대 대회에서 세계적인 슈퍼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 유일의 투어 대회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하는 코리아오픈은 지난해까지 WTA 5등급 중 4등급인 250 규모로 치러졌다. 2024년 500으로 '레벨 업' 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시비옹테크는 롤랑가로스 3연패에 빛나는 현존 최강자다. 그랜드슬램을 벌써 5회 석권했다. 8월초 파리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4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와 6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도 출사표를 냈다. 전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41위)와 2019년 우승자 카롤리나 무호바(체코·42위) 2021년 US오픈 우승자 엠마 라두카누(영국·71위)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서울로 모인다. 이외에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12위)와 엠마 나바로(미국·13위)도 올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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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