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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 부동의 랭킹 1위이자 세계 최강 프로기사인 신진서(24) 9단이 첫 수필집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제25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상하이 대첩'을 넘어 '상하이 신화'를 창조한 신진서 9단의 끝내기 6연승 스토리를 필두로 빛나는 순간들과 그 이면의 뼈저린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농심배를 비롯해 신진서가 직접 꼽은 주요 대국 하이라이트 기보 및 해설을 감상할 수 있다.
바둑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신진서는 "프로기사로서 성적을 잘 내는 것이 우선이지만 우리나라 바둑을 위해 그 이상으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책임 또한 적지 않게 느낀다"라며 "책을 내기로 마음먹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며 나의 이야기가 우리나라 바둑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서툴지만, 글을 적어 보았다"고 출간 취지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바둑을 잘 두는 프로기사가 됐지만 '끝없이 성장하는 기사'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는 신진서 9단의 첫 에세이는 이날부터 전국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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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