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내달 7일 서초구 아버지센터에서 '제1회 매너 바둑왕' 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구는 9월 7일 방배열린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매너 바둑왕 대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23일까지 개인전 및 단체전 참가자를 모집한다.
센터 측은 "바둑 두는 곳이 남성 위주의 공간이다 보니 복장에 신경을 덜 쓰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대회는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와 존중을 담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 중 가장 매너 있고 단정한 복장을 갖춘 사람을 '베스트 매너왕'으로 선정하고 특별 상품을 줄 예정이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만 8세 이상, 30급부터 3단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서초구 아버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개인전은 2만원, 단체전은 팀당 6만원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바둑은 한 수 한 수에 집중하며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몰입도 있는 스포츠"라며 "이번 매너 바둑왕 대회를 통해 승패를 넘어 상호존중과 매너의 바둑 문화를 즐기며, 차분한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