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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린 한마음. 꼭 메달 딸 것!"
이날 제1복식에서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조가 '세계 1위' 첸멍-왕만유조를 상대로 1-2게임을 너무 쉽게 내준 부분이 아쉬웠다. 3게임을 잡고 4게임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의 말대로 신유빈-전지희조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만큼 세계 어느 복식조를 만나도 밀리지 않는 전력을 지녔다. 3-4위전에서 독일이 올라오든 일본이 올라오든 이 복식조가 승부의 키, 메달의 명운을 쥐고 있다. 이와 관련 전지희는 "어느 팀이 올라올진 모르지만 오늘 좀 아쉬웠던 스타트부터 좀더 잘 풀 수 있도록 저희 플레이가 좀더 잘 나올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어느 팀과 붙더라도 후회 없이 자기 플레이가 잘 나올 수 있게 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첫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팀플레이어' 이은혜는 "저희들의 이번 올림픽 마지막 경기다.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후회 없이 가지고 있는 거 다 쏟아내서 메달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혼합복식에서 12년 만에 메달, 여자단식에서 16년 만의 4강에 오른 신유빈 역시 단체전에서 또 한번의 역사를 다짐했다. "정말 이제 올림픽 마지막 경기다.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고 공 하나에 모든 걸 쏟아붓는다는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메달을 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