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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금메달 5개는 나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양궁의 수장으로서 5개의 금메달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아까 결승전에서 보신 것처럼 미국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또 아시아에도 그렇고 워낙 잘하는 국가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긴장을 많이 했고 저희는 그렇게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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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일단 우리 선수들께 제일 고맙습니다. 선수들이 본인들이 꿈꾸는 걸 이뤄서 자신의 기량을 잘 살렸고 선수들이 모든 걸 이뤘다는 게 제일 기쁩니다
-역사적인 장소 파리 앵발리드에서 한국 양궁이 전종목을 석권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회가 남다르실 것같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우리는 전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 게 아니고 선수들이 본인들이 노력한 만큼 또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게. 우리 협회에서 도와서 잘하려고 그러는데 선수들이 그것보다 훨씬 더 잘해줘서 메달 수가 늘어난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메달 5개 예상하셨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면 아까 결승전에서 보신 것처럼 미국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아시아도 그렇고 워낙 잘하는 국가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긴장을 많이 했고 저희는 그렇게 예상하지 못했어요.
-한국 양궁은 왜 이렇게 강할까요.
옛날에 양궁을 처음 우리나라가 시작하게 됐을 때 그때부터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도 계시고 그리고 또 양궁협회 시스템이 그때부터 만들어졌고 그 전통이 이어져 왔고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회와 우리 선수들 우리 양궁 스태프들의 믿음인 것 같습니다. 서로 믿고 했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했기 때문에 저희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큰 성과로 마무리하셨는데요. 4년 후 2028년 LA올림픽은 어떻게 준비하실 건지.
글쎄요. 그건 이제 저희가 또 모여서 전략회의를 하고 여러 가지로 장단점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해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궁 일정이 끝났는데 파리에서 다음 여정이 있으신지.
별도 일이 있어서 일을 좀 봐야할 것같습니다.
-협회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어떤 부분을 특히 신경써시 지원하셨는지요?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저희 회장님께서 항상 올림픽이 끝나면 바로 4년 준비를 하라고 하셔서 늘 그렇게 해왔습니다. 특히 올림픽을 앵발리드에서 한다고 해서 작년 정몽구배 대회를 비슷한 전쟁기념관에서 했던 것부터 시작해서 작년에 저희 회장님께서 직접 파리 현장에 오셔서 선수들 숙소, 식사를 챙기셨습니다. 식사는 태릉선수촌 은퇴 영양사를 통해 이번 올림픽에 와서 먹을 음식을 똑같이 작년에 실제 먹고 다 해봤었습니다. 저희들이 특히 잘했던 건 스타드 프랑스라고 저희들이 16일에 들어왔는데 다른 나라와는 17~18일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나서 여기서 또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회장님께서 항시 강조하는 무결점한 준비를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이 지역과 비슷한 강 바람이 부는 남한강에 가서 강바람 훈련도 하고 진천선수촌에 파리올림픽과 똑같은 무대를 설치해놓고 훈련을 했었고, 마지막에 저희들이 로보트하고 게임까지 했는데 오전 김우진 선수 경기 같으면 정말 로보트하고 해도 거의 지지 않는 게임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하나하나 준비를 그렇게 회장님께서 잘 준비해 주셨고 아까 회장님께 다음 올림픽 질문하셨는데 이미 회장님께서 저와 한규형 부회장에게 다음 LA올림픽 어떻게 할 건지 지시해 놓은 게 있어서 저희들도 돌아가서 바로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금메달 5개로 국민적인 기쁨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현지에서 응원해준 교민들과 밤잠 설치며 응원한 한국 국민들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안 그래도 이번에 교민 분들께서 티켓 구하기도 힘드셨을 텐데 이렇게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는 걸 보고 정말 뿌듯하고 감사했었습니다. 교민분들의 현지의 응원이 없었으면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외롭게 시합을 했을 것 같아서 정말 교민 교포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또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너무 즐겁게 봐주시고 애타게 봐주시는 데 대해서 저희 양궁인들은 많은 힘이 납니다. 그래서 무한한 감사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부, 대통령님이 큰 관심을 가져주셨고 문체부, 대한체육회도 아주 많은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양궁인들도 그렇고 모든 것들이 다 합쳐져서 이렇게 된 거라고 생각해서 저희는 참 큰 행운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