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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MZ 에이스들이 맹활약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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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6년 리우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우크라이나는 '세계 3위' 올가 하를란(34), '세계 30위' 알리나 코마슈추크(31), '세계 57위' 율리나 바카스토바(28)등 20대 후반 30대 초반 백전노장들로 구성됐다. 개인전 8강 맞대결 후 아깝게 메달을 놓친 전하영과 최세빈이 원팀으로 뭉쳤다. 에이스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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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9바우트 40-37로 한국이 3점 앞선 상황. '대한민국 톱랭커' 전하영과 '세계선수권 4회 우승에 빛나는 레전드' 하를란을 상대로 일진일퇴의 진검승부를 펼쳤지만 2-8로 패하며 42대45로 역전패, 빛나는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우크라이나는 2008년 베이징 이후 16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 2016년 리우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전하영은 하를란과의 승부에서만 졌을 뿐 2바우트 바카스토바를 상대로 7-3, 6바우트 코마슈추크를 상대로 5-5로 비기며 우크라이나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감에 있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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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