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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모델 겸업으로 유명한 미모의 유도 선수 다리아 빌로디드(우크라이나)가 올림픽에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
빌로디드는 32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네라 타이브와를 한판으로 물리쳤다. 기세가 좋았다. 하루카를 상대로도 초반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급속도로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다. 빌로디드는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수비적으로 임했다. 3분 44초에 지도를 받았다.
빌로디드는 잘 버티면서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그러나 5분 43초와 6분 47초에 연속해서 지도를 받았다. 지도 3개면 몰수패가 된다.
빌로디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한 하루카는 개최국 프랑스 선수를 넘지 못하고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빌로디드는 도쿄올림픽부터 두 체급을 올린 9등신 모델 유도가로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진 선수다. 실력자끼리 대저닝 성사됐지만 하루카가 강적을 물리쳤다. 하루카는 빌로디드의 수비에 막혀 어려운 시간이 흘렀지만 서서히 체력을 깎아내면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빌로디드는 경기 후 펑펑 울었다. 우크라이나 코치도 퇴장을 당한 상태였다. 혼자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위로해줄 사람도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리는 허미미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