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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과를 하자마자 또 실수다. 100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은 그야말로 '실수연발', '엉망진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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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아나운서가 '대형 사고'를 쳤다. 치명적이었다. 남성 아나운서가 한국을 프랑스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다. 뒤이어 여성 아나운서가 영어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해 소개했다.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북한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한국의 공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epublique de coree', 영어로 'Republic of Korea'다. 북한은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법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불렀다. 이번 대회에선 대한민국 없이 북한만 두 번 입장한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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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앞서 2019년 아시아선수권, 2019년 세계선수권,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며 활짝 웃었다. 한국 선수가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것은 오상욱이 처음이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은 황당한 실수로 오상욱의 대업에 오점을 남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