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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세계 정상을 찍고 돌아오겠다.(골볼 김희진)"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 멋진 꿈을 꿔보도록 하겠다.(휠체어배드민턴 유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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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아 10연패 역사에 도전하는 간판스타 정호원은 "이번 대회로 패럴림픽에 5번째 출전하게 됐다. 보통 이렇게 오래하는 사람들을 '고인물'이라고 한다는데, 내가 '고인물'이 아니라 맑은 새물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골볼 주장 김희진은 "골볼은 28년 만에 패럴림픽에 나가게 됐다.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첫 출전이다.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게 스포츠다. 세계의 정점을 찍고, 한국과 장애인 스포츠를 알리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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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는 개막 14일 전인 8월 14~26일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지역 '메종 드 핸드볼'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운영한다. 사전캠프 기간에도 선수들에게는 한식이 제공되며 영양체크 및 심리지원 등 스포츠과학 지원도 동일하게 이뤄진다.
한편 파리에서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20위권 진입을 목표삼은 대한민국 선수단은 15일 현재 16개 종목 선수 81명의 참가가 확정됐다. 16일 휠체어테니스 쿼터가 확정되면 17개 종목 83명의 선수, 17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철인3종(김황태), 카누(최용범) 에서 첫 출전권을 확보하며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역대 최다 종목에 도전하는 역사를 쓰게 됐다. 이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