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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대한체육회의 국제스케이트장 현장실사를 앞두고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춘천은 편리한 접근성과 국제 규격 스케이트장에 필요한 최적의 부지가 있는 등 건립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한민국 빙상의 원류인 춘천의 당위성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사에 육동한 춘천시장이 '국제스케이트장 춘천시대! 모두가 염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쓰는 서예 예술(캘리그라피)로 선보인 데 이어 유치 염원 글귀가 적힌 대형 풍선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
식전 행사로 남성 중창단 공연과 행사장 한편에 춘천의 빙상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도 마련됐다.
또 시민의 유치 소망을 담을 수 있는 문구 작성대가 준비돼 참석자의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도록 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서울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철거를 추진하면서 이전 대상지를 공모했다.
이에 춘천시는 강원체육고교 주변 부지(6만㎡)를 신청한 상태다.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 선정은 5월 말 현장실사 및 제안발표를 통해 상반기 내 확정될 예정이다.
육 시장은 "춘천은 대한민국 빙상의 뿌리로, 약 100년 전 소양강 스케이트 대회가 시초이고 6·25 한국전쟁 이후 빙상의 메카가 돼 1969년부터 3년 연속 전국 동계체육대회를 개최한 도시"라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