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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영괴물' 황선우(강원도청)와 '400m 챔피언'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 자유형 200m에서 나란히 파리행 두 번째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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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m는 선발전 최고의 핫이슈, '황금세대'의 불꽃 튀는 격전지였다. 25일 워밍업, 예선전부터 신경전이 뜨거웠다. 지난달 도하세계선수권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낸 계영 800m 멤버 4명이 자유형 200m 순위로 결정되는 상황. 파리올림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하는 이 종목 멤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1분 44~46초대 기록을 보유한 황선우, 김우민(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3명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넘버4'를 노리는 자유형 레이서들의 도전이 거셌다. 이호준, 김우민이 4-5번 레인에 포진했고 '최강자' 황선우가 6번 레인에 섰다. 제4의 멤버를 노리며 양재훈(강원도청), 이유연(고양시청), '장거리 에이스' 김영현(안양시청) 등이 총출동, 혼신의 역영을 펼쳤다. '최강' 황선우가 1분44초 1위를 기록한 가운데 2위는 김우민, 3위 이호준, 가장 관심을 모았던 4위는 김영현이었다. 5위는 이유연으로 1분47초58을 기록했다. 자유형 100m에서 48초98로 49초 벽을 깨며 개인 베스트 기록을 찍었던 이유현도 자신의 기존 최고기록인 1분48초04를 깼다.
이정훈 경영대표팀 총감독과 전동현 코치는 파리올림픽 계영 첫 포디움을 목표로, 미국, 영국 등 수영 강국과의 경쟁을 이겨낼, 1분 46초대에 들어올 '제4의 멤버'를 열망했지만 이날 46초대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대한수영연맹은 '남자계영 800m 출전선수는 ①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결과에 따라 국제 경쟁력 등을 고려하여 최대 6명 추천할 수 있음. ② 단 결선경기 결과의 순위와 상관 없이 기록이 저조하거나 국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추천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맹은 향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계영800m 출전선수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파리올림픽 수영 경기는 7월27일부터 8월4일까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김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