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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아동학대와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1심 판결에 불복, 재판부에 항소했다.
아름은 자녀들 앞에서 전 배우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와 이 씨의 남자친구 B 씨에 대한 법원 판결문을 공개한 A 씨를 인터넷 방송에서 비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선고 당시 아름의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본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 아동의 적법한 양육권자에게 심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건 크게 비난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아름은 2024년 4월 5일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중 A 씨가 공개한 B 씨에 대한 법원판결문이 A 씨가 만들었다(조작했다)고 말해 A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서 명예훼손과 관련해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아동학대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는 점, 피해 아동들이 양육권자에게 인도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들어 형의 집행을 유예,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이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를 이수할 것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아름과 함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C씨에 대해서도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이듬해 7월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아름은 2019년 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하면서 두 아들을 출산했지만 지난해 이혼 소식을 밝혔다.
이후 아름은 남자친구와 재혼한 상태로 지난해 11월 셋째 출산 소식을 전했다. 현재는 넷째 임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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