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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MBC 연예대상' 신인상에 구성환 최강희, 윤태진 손태진이 영광을 안았다.
전현무는 '나혼자산다'의 구성환에게 "얼마 전 기사를 보니까 'MBC 연예대상 신인상에 이름을 새긴 수준'이라더라. 유력하다는 얘기다. 오늘 신인상 예상하냐"라 물었다. 구성환은 "반반이다. 기대도 하면서 후보 분들이 정정해서 내려놓고 있다"라면서도 박지현을 라이벌로 꼽았다.
전년도 수상자 김대호는 "이 신인상이라는 게 정말 뜻깊고 의미있는 상이기 때문에 한 번 받아 보시길 바란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라디오부문에서 상을 받은 윤태진은 "제가 어제 생방 때 저희 청취자분들께서 제가 신인상 받았으면 좋겠다고 많이 남겨주셨는데 진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상을 받았다. 저희 프로그램이 92년부터 만들어져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5년만에 부활을 해 제가 11대 DJ석에 앉았다. 목소리가 하루 끝에 위로가 된다 해주실 때마다 믿지 못했는데 이 상은 MBC에서 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신 거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손태진은 "가수 겸 DJ 손태진이다. 오늘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떨리는데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제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게 부담이 있었는데 저를 믿고 밀어와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라 했다.
'여자 신인상'에는 최강희가 영광을 안았다. 최강희는 울컥하며 "사실 이 자리가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 아는데 아무생각이 안난다. 제가 여기 서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 사실 제가 한 건 없다. 이 상은 PD님과 작가님, MC분들 등이 받으셔야 한다. 제가 활동을 쉬면서 엉뚱한 행동을 많이 했는데 못미더웠을텐데도 곁에서 같이 해준 분들이 생각난다"라 했다.
이어 "제가 설거지 아르바이트도 하고 가사도우미도 했다. 열심히 해보려고 한 거다. 인천 주안역에 고깃집 사장님과 친구, 김숙 사모님, 송은이 사장님 감사하다. 저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주셨으면 좋겠다"라 했다.
'남자 신인상'에는 구성환이 올랐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 받는 상인데 큰 상을 받아서 좋다.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작년 이맘 때만해도 '나혼산' 주승이 보면서 응원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신인상을 받았다"라며 "주승아 네가 아니면 이 상은 없다고 생각한다. 난 네가 아빠라고 생각한다"라며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리고 처음 얘기하는데, 집에서 지금 TV로 보고있을 거 같은데 애기야. 항상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옆에서 응원해줘서 고맙다. 항상 내 밥 먹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쳐다봐주고 늦게 올 때 항상 설잠 자면서 마중나와주고. 요즘에 내가 일이 많아서 같이 데이트를 밖에서 못했는데 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한강 데이트 실컷 하자. 꽃분아 사랑해!"라고 외쳤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