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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에이스' 김민섭(20·독도스포츠단)이 하룻만에 본인의 한국신기록을 다시 쓰며 생애 첫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한수영연맹은 "김민섭의 기록은 지난달 도하세계수영선수권 기록으로 볼 때 결선 3위, 도쿄올림픽 기록과 비교하면 결승 6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라고 밝혔다.
김민섭은 터치패드를 찍은 직후 "54초대 기록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도하세계수영선수권은 접영 200m에선 선발되지 못하고 개인혼영 400m만 뛰었는데, 주종목으로 파리올림픽에 가게 돼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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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동열은 남자평영 100m 결선에서 1분00초2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림픽 기준기록(59초49)에는 못 미쳤으나, 결선 1위 선수 중 기준기록 수립 유효기간(2023년 3월 1일~2024년 6월 23일) 내 국제수영연맹 인정대회에서 유효한 실적이 있으면 선발한다는 선발 기준에 따라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당시 수립한 59초28를 인정받았다. 파리올림픽에 자력으로 출전하는 5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최동열은 "기록은 아쉽지만, 그토록 염원하던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 것만으로도 기쁘다"면서 "파리에서 후회 없는 경기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첫날 남자자유형 1500m에서 첫 파리행을 확정 지은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에 이어 김민섭, 이주호, 이은지, 최동열 등 5명이 차례로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