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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바로 경고를 주기에…."
흐름을 바꾼 것은 단 한 장의 옐로카드였다. 최솔규(요넥스)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도 연신 아쉬운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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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세트 18-15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에 연속 6포인트를 내줬다. 특히 18-19 상황에서 최솔규가 옐로카드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추격하던 상황에서 분위기가 확 꺾였다. 최솔규는 "리드를 지키지못해 아쉬웠다. 셔틀콕을 바꾸는 과정이었다. 주심께 부러진 것을 확인해달라고 했다. 바로 경고를 줘서 당황했다. 원래는 체크를 하고 바꿔주는데 오늘은…. 처음 시도였는데 바로 경고를 줘서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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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는 "목표는 금메달이었다. 결과는 은메달이지만 받아들이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더 노력하겠다.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서 공격권을 더 가지고 가려고 했다. 냉정함을 잃은 게 패배의 요인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어머니도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은 없지만, 올림픽 메달은 있다. 그 의미로 받아들이나'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이제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