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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 새로운 소속팀에서 아직 득점이 없는 선수가 중요 대회에서 웬만한 골잡이 이상 가는 골 폭풍을 몰아칠 줄 누가 예상했을까.
아시안게임 득점왕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지만, 정우영의 최근 폼이 얼마나 좋은가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가 된다. 국가대표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등번호인 7번을 달고 항저우 무대를 누비는 정우영은 스스로 "공을 잡을 때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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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는 다행히 '단짝' 엄원상(울산)이 출전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상대의 태클에 발목을 마친 엄원상은 6일 팀 훈련에 참가하며 한일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팀 양 날개인 정우영과 엄원상은 조별리그부터 최고의 '케미'를 자랑했다. 정우영이 시계 세리머니를 펼칠 때 옆에서 같이 시계를 보는 선수가 엄원상이었다. 지금까지 대회 최고의 선수인 정우영은 한일전의 영웅, 금메달 영웅이 될 수 있을까.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