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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한식 대가 심영순이 절친들에게 "마지막일 수도 있는 촬영, 와줘서 고맙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한다.
심영순은 과거 '옥수동 선생님'으로 불렸다. 가수 '심수봉', S호텔 대표이사 '이부진'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제자들을 비롯해 34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제자도 있다고. 그러면서 여전히 주 1회 요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84세에도 한식에 대한 열정이 지치지 않았다고 전한다. 또 다른 전통 계승자 이만기는 씨름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경남 의령에서 마산으로 전학 가게 되면서 씨름 특별반에 들어간 게 시작이었다며, 그 후 한국 프로 씨름 대회가 처음 생겨나 초대 천하장사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힌다.
이어 심영순은 딸들의 헌신으로 췌장암을 극복한 사연을 이야기한다. 과거 심영순의 췌장암 소식을 들은 둘째 딸이 자신을 위해 매일 하루 세 끼 채소탕을 끓여줘 1년간 그 채소탕을 먹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고. 심영순의 둘째 딸 못지않게 효심이 지극한 이만기 또한, 71세에 위암 말기 수술을 한 어머니에게 포도가 좋다는 말에 포도를 구하기 위해 전남 나주까지 찾아간 사연을 공개한다.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