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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의 기분 좋은 '집안싸움'이 펼쳐진다.
안산(광주여대)과 임시현(한국체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인후스포츠센터양궁장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 결승전을 치른다. 누가 승리하든 한국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품에 안는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오르는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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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에이스로 등극한 임시현은 이번 대회 예선 라운드부터 신바람을 냈다.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 대표로 혼성전, 단체전, 개인전에 나설 수 있는 티켓을 모두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4일 혼성전, 6일에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단체전에선 위기 상황마다 10점을 쏘며 펄펄 날았다. 임시현은 벌써 두 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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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두 선수가 어떤 경기를 펼치든 우승은 한국 선수가 하는 거기 때문에 부담감 갖지 않고 재밌게 즐기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임시현도 "경기에서는 제일 즐기고 싶다"고 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