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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명 미계약' KIA 2025년 연봉 발표…'박찬호 4.5억-최원준·조상우 4억' 예비 FA 단속, 첫 억대 연봉 4명이나

김민경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2 13:36 | 최종수정 2025-01-22 15:15


[공식발표] '1명 미계약' KIA 2025년 연봉 발표…'박찬호 4.5…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3차전, 6회초 KIA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25/

[공식발표] '1명 미계약' KIA 2025년 연봉 발표…'박찬호 4.5…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1사 키움 주성원 타구를 처리한 KIA 중견수 최원준이 숨을 고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7.27/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수 김사윤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44명과 계약을 마쳤다.

KIA는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가운데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김사윤은 구단과 선수 사이에 이견이 있어 구단이 정한 데드라인인 22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예비 FA 유격수 박찬호는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1억5000만원이 인상된 4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찬호는 지난해 134경기에서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20도루, 61타점, 86득점, OPS 0.749를 기록하며 생애 첫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울러 2년 연속 유격수 수비상을 차지하며 공수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예비 FA 외야수 최원준은 2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81.8%)이 인상된 4억원에 재계약했다. 최원준은 지난해 136경기에서 타율 0.292(438타수 128안타), 9홈런, 21도루, 56타점, 75득점, OPS 0.791을 기록했다.

올겨울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투수 조상우는 지난해 연봉 3억4000만원에서 6000만원 인상된 4억원에 사인했다. 조상우는 지난해 어깨 부상 여파로 44경기, 6세이브, 9홀드, 39⅔이닝, 평균자책점 3.18에 그쳤으나 FA 등급을 고려해 연봉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KIA는 예비 FA 가운데 연봉 재계약 대상자인 박찬호와 최원준, 조상우의 연봉을 모두 4억원 이상으로 올리면서 최소한의 방어선을 구축했다.


[공식발표] '1명 미계약' KIA 2025년 연봉 발표…'박찬호 4.5…
2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출국했다. 키움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조상우.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1.29/

[공식발표] '1명 미계약' KIA 2025년 연봉 발표…'박찬호 4.5…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KIA 곽도규가 역투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5.16/
세이브왕 정해영은 2억원에서 80% 오른 3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정해영은 지난해 53경기에 등판해 2승, 31세이브, 1홀드, 50⅔이닝,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KIA 필승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좌완 필승조 곽도규는 3300만원에서 263.6%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사인해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곽도규는 지난해 16홀드로 팀 내 2위를 차지하며 KIA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할 새 얼굴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3500만원에 계약한 황동하와 김도현도 각각 1억원과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황동하와 김도현은 지난해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을 때 빈자리를 잘 채우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5선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포수 한준수는 5000만원에서 180% 오른 1억4000만원에 사인했다.

내야수 변우혁은 41.7%가 오른 8500만원에 재계약했고, 외야수 박정우는 지난해 대비 71.1%가 인상된 6500만원에 사인했다.

투수 곽도규, 윤영철, 황동하, 포수 한준수는 데뷔 첫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KIA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만큼 선수단 대부분 후한 대우를 해줬다.

한편 김도영은 팀 내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난해 MVP 김도영은 21일 프로 4년차 최고 연봉 대우로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연봉 1억원보다 4억원 인상된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종전 4년차 연봉 최고액인 2020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억9000만원보다 1억1000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공식발표] '1명 미계약' KIA 2025년 연봉 발표…'박찬호 4.5…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3차전, KIA 김도영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25/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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