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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방수현 선배님 보셨죠?'.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을 필두로 한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29년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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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첫 득점은 안세영의 몫이었다. 상대의 리턴 미스를 놓치지 않고 네트 앞 강력한 스매싱으로 선취득점을 따냈다.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은 안세영은 곧바로 천위페이가 친 공이 네트에 걸리며 2점차로 달아났다. 8-4로 점수차를 벌린 안세영은 11-10 으로 인터벌을 맞이ㅣ했지만, 인터벌 이후 상대의 연속 실수로 흐름을 타 결국 21-12로 1세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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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흔들리는 중국과 달리 차분했다. 3경기 단식에 나선 김가은은 1세트 첫 경기를 허무하게 내준 뒤 4연속 네트 실수로 리드를 빼앗겼지만, 인터벌 전후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가은은 이날 처음으로 듀스에 돌입한 세트에서 침착하게 23-21,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김가은은 2세트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해 인터벌을 11-6, 5점 앞선채 마쳤다. 흐름을 탄 김가은은 2세트도 21-19로 잡아냈다. 여자 배드민턴이 항저우에서 일을 냈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