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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양키스가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김하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스토브리그 초기에는 김하성에 대한 소식이 뜸했다. 하지만 윈터미팅이 지나고 12월 중순을 넘어가면서 김하성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평균 정도의 공격력에 2루 유격수 3루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최상급 수비력을 갖춘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가격과 계약 기간이 문제일 뿐 어느 팀에 가도 쓰임새가 다양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LA 다저스에 이어서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전통의 명문 클럽 뉴욕 양키스와 연결됐다.
바로 2루수다.
스포르팅뉴스는 '양키스의 2루는 거의 지난 10년 동안 글레이버 토레스가 차지했다. 그는 이제 FA가 됐다. 토레스는 타격이 좋지만 양키스가 2루에서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은 투수진을 지원할 견고한 수비력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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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뉴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전문가 스티븐 러셀은 "김하성은 글레이버 토레스 이후 양키스에 딱 맞는 선수다. 그는 타자로서는 최소한 평균적이고 수비에 우선하는 선수다. 수비적으로 매우 다재다능하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스포르팅뉴스는 '양키스의 관점에서 김하성을 영입하면 그는 모든 내야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격수는 앤서니 볼페가 대부분 보겠지만 김하성은 2루수와 3루수 모두 뛸 수 있다'며 김하성의 수비적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스포르팅뉴스는 '김하성은 타석에서도 자기 몫을 해준다. 통산 출루율 0.326다. 그가 라인업에서 6번이나 7번을 치고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해준다면 양키스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번에는 양키스와 2년에 비슷한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FA 시장에서 김하성을 전체 16위로 분류했다. 예상 계약 규모는 2년 3600만달러다. 토레스는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3년 45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