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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신영(충남당구연맹)이 한국 당구의 새 역사를 썼다. 역대 최초로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결승전 역시 이신영이 압도했다. 이신영은 6이닝 때 하이런 6점을 날리며 11-3으로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이어 9이닝까지 유코가 1점을 내는 동안 5점을 보태며 16-4로 격차를 더 벌렸다. 결국 전반전은 일방적으로 끝났고, 후반전 초반에도 21-5로 달아났다.
그러나 유코의 추격이 시작됐다. 유코는 14이닝부터 16이닝까지 총 8득점하며 13-21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신영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곧바로 하이런 5점을 내며 26-13을 만들었고, 25이닝과 26이닝 때 1점씩 보태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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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함께 출전한 김하은(충북당구연맹)도 공동 3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첫 출전에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하은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클롬펜하우어를 꺾으며 상승세의 기세를 탔지만 4강전에서 유코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세계 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시상대에 한국 선수 2명이 오른 것 또한 최초의 일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