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장애인亞게임 단장에 '보배반점CEO'김진혁 보배에프앤비 대표[오피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5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15차 이사회에서김진혁 보배F&B 대표이사를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임명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임명장을 수여한 후 김 단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단장으로 김진혁 ㈜보배에프앤비(F&B) 대표이사(43)를 선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5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제15차 이사회를 열고 김진혁 보배에프앤비 대표이사를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임명했다.

무일푼 배달원 출신 CEO 신화로 알려진 김진혁 신임 선수단장은 중식 프랜차이즈 보배반점을 운영하며 성남시 취약아동을 위한 짜장면 나눔데이, 청소년 장학금 기부, 우크라이나 산불 피해 모금 등 기부캠페인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장애 당사자로서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온 김 단장은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단장직을 계기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수단장은 대한민국 선수단 참가를 총괄하고, 선수단과 함께 주요 행사(결단식, 출영식, 개회식 및 폐회식 등)에 참가하며, 국가별 선수단장이 참석하는 대회 조직위원회 주관 단장회의와 각종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신임 김진혁 선수단장과 함께 대회를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선수단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이 8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일찌감치 단장을 선임한 것은 이례적인 일. 선수단장은 훈련 단계부터 대회 참가까지 선수단과 함께 호흡하고 충분한 교감의 시간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팀 코리아' 리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역대 단장들과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은 10월 22~2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며, 대한민국은 21개 종목,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e-mail]